오신환 "해임건의안 준비 다 돼… 평화당·대안정치도 힘 모으기로"
나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조 장관 해임건의안을 적극 추진하고, 조 장관 임명에 반대했던 국회 내 세력들을 해임건의안으로 다시 묶는 노력을 하기로 했다"며 "반(反)조국연대를 공고히 해 해임건의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해임건의안뿐 아니라 조 장관에 대한 국정조사도 함께 추진할 것"이라며 "추석 연휴 기간이라도 물밑협상을 해보려 한다"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민주평화당과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와도 함께 해임건의안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평화당과 대안정치는 조 장관 해임건의안 발의에 미온적이다. 이와 관련 오 원내대표는 "(두 세력이 해임건의안 발의에) 적극 반대한다기보다는 검찰 수사 이후 상황들을 지켜보겠다는, 유보적인 입장이기 때문에 상황이 발생하면 힘을 모아 추진하는 것으로 이야기를 나눴다"고 했다. 국무위원 해임건의안은 국회 재적의원 3분의 1 이상 동의로 발의할 수 있고, 재적의원 과반이 찬성해야 통과된다. 한국당·바른미래당에 평화당과 대안정치, 우리공화당, 야권 성향 무소속 의원들이 모두 참여해야 조 장관 해임건의안 통과가 가능하다.
오 원내대표는 국정조사에 대해선 "조 후보자가 뻔뻔하면서도 거짓말을 노골적으로 한 것에 대해 여러 상황들이 입증되고 있다"며 "청문회에서 진실이 다 전달되지 못한 측면이 분명히 있다"고 했다. 이어 "국회가 진실을 재규명하기 위해선 국정조사가 불가피해 해임건의안과 함께 추진하는 것으로 의견을 나눴다"고 했다. 특검 도입에 대해선 "청와대와 여당이 노골적으로 검찰을 압박하고 외압을 행사하는 것이 지속돼 검찰 수사가 공정성을 잃게 되면 논의를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고 했다.
오 원내대표는 또한 정기국회 의사일정 보이콧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추석 연휴 마지막 날 청와대 규탄집회 이후 의원들의 의견을 모으기로 했고, 나 원내대표도 당 소속 의원들의 의견을 모으기로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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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0 07:43:05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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