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빚도 내보고 고용 줄여도…수렁 속 외식업계 - 강원도민일보

blogpolitikgue.blogspot.com
[강원도민일보 김호석 기자]강원도내 외식업계가 대출을 통한 운영자금 마련과 인원 감축 등의 특단 조치로 ‘코로나19 보릿고개’를 힘겹게 버티고 있다.18일 강원통계지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7월 기준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종사자는 18만2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1만5000명(7.8%) 감소했다.이는 도내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 분야에서 가장 큰 하락폭이다.종사상 지위별로는 자영업자가 20만8000명으로 같은기간 8000명(3.6%) 줄었고 무급가족종사자조차도 5만8000명으로 6000명(9.1%) 감소했다.매년 휴가철을 맞은 여름철 외식업계 활황으로 일시적인 종업원 고용 증가 등이 관례인 점을 감안하면,코로나19로 인한 외식업 경영난의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다.

행정안전부 한국신용데이터 데이터포털 지역매출 현황을 보면 코로나19 발생 32주차(8월3∼9일) 강원지역 매출은 지난해 같은기간(8월5∼11일) 대비 84.21% 수준으로 최근 회복세에도 예년 수준에 여전히 못미치고 있다.경영이 악화되다보니 운전자금 마련을 위해 지역 소상공인들이 은행 문을 두드리고 있다. 올 상반기 강원지역 소상공인의 코로나19로 인한 대출은 4000억원에 육박했다.지난 1∼6월 코로나19로 인한 대출 등 금융지원 상담건수는 1만9784건(6180억원)에 지원건수는 1만2534건(3984억원)으로 집계됐다.

장사가 안되니 창업도 줄었다.강원지역 일반음식점의 올해 1∼7월 창업 수는 1505건으로 집계됐다.지난해 같은기간 창업수(1653건) 대비 9.0% 줄었다.2018년 1∼7월 창업수(1707건) 대비 지난해 동기간 감소폭이 3.2%인 것을 감안하면 올해 창업률은 2년전보다 3배 이상 급감한 수준이다.

박경규 한국외식업중앙회 강원도지회장은 “온라인 신규영업교육 현황을 봐도 도내 창업 수는 크게 급감했고 최근에는 외식·농촌여행 할인지원이 중단되면서 외식업계 상황이 매우 좋지않다”며 “현재 자영업자들이 고용유지지원금 등 정부지원 신청에 몰리는 등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김호석 kimhs86@kado.net




August 18, 2020 at 10:00PM
https://ift.tt/3haerOq

빚도 내보고 고용 줄여도…수렁 속 외식업계 - 강원도민일보

https://ift.tt/2YuBHi8


Bagikan Berita Ini

0 Response to "빚도 내보고 고용 줄여도…수렁 속 외식업계 - 강원도민일보"

Post a Comment

Powered by Blog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