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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지진 잔해서 20시간만에 엄마·두 자녀 구출…사망 39명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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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11.01 10:08

터키 서부 이즈미르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구조 작업이 진행중인 가운데, 자녀들과 잔해에 깔려있다가 극적으로 구출된 여성의 이야기가 희망을 주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31일(현지 시각) 세헤르 페린첵(38)의 구조 과정을 상세히 보도하며 구조대원들이 그를 찾을 수 있었던 건 다름아닌 돌 두드리는 소리 때문이었다고 보도했다.

구조대원 쳄 베하르는 "페린책은 그가 어디에 있는지 알리기 위해 돌을 두드리고 있었다"며 "세시간 동안 소통한 끝에 그를 구조할 수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페린첵은 살던 아파트가 무너져 내린 지 20시간 만에 구조됐다. 자녀 넷 중 둘은 구조됐으나 다른 자녀 한 명은 안타깝게도 숨진 채 발견됐다. 나머지 한 명은 아직 실종 상태다.

민간인 구조대를 이끄는 무라트 보즈는 "과거 187시간 만에 생존자를 찾은 적이 있다"며 "구조는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말했다.

규모 7.0의 지진이 강타한 터키에서 2020년 10월 31일 구조대원들이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AP 연합뉴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이날 피해 현장을 방문해 "현재까지 37명이 목숨을 잃었고 885명이 다쳤으며 103명이 구조됐다"고 밝혔다.

미국지질조사국(USGS)과 터키 지질 활동 관측기구 칸딜리관측소는 이번 지진 규모를 각각 7.0, 6.9로 관측했다. 진원지는 터키 서부 이즈미르주(州) 해안에서 지척인 그리스 사모스섬에서 북쪽으로 약 14㎞ 떨어진 곳이었다.

사모스섬에서도 10대 2명이 숨져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총 3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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