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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바이든-공화 매코넬 '파워커플', 트럼프 '불복' 정리할까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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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언론 “바이든,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미치 매코넬에 곧 연락”
트럼프 불복·소송전 속 매코넬에 협조 구해 정권 인수 서두를 듯
매코넬, 상원서 바이든과 오랜 인연…오바마 시절 주요 협상 창구
미국 공화당의 미치 매코넬 상원 원내대표가 지난 2일(현지시각) 켄터키주 베르사유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 연설을 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공화당의 미치 매코넬 상원 원내대표가 지난 2일(현지시각) 켄터키주 베르사유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 연설을 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민주당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조 바이든 당시 부통령은 상원 다수당인 공화당을 상대로 미-러 신전략무기감축협정(뉴스타트) 비준 등 굵직한 협상을 이끌어냈다. 그때 바이든의 협상 파트너였던 미치 매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매코넬은 2015년 바이든 아들 보의 장례식에 참석한 유일한 공화당 상원의원일뿐 아니라, 이번 대선 캠페인 국면에서 공화당이 바이든의 또다른 아들 헌터의 ‘우크라이나 스캔들’을 집중 공격할 때도 당의 움직임과 상당한 거리를 둬왔다. 폴리티코> 등 미국 언론이 미국의 새로운 ‘파워 커플’ 탄생을 기대하는 이유다. 펜실베이니아와 조지아에서 역전하며 사실상 바이든의 당선이 유력해진 6일(현지시각), 시엔엔>(CNN) 등 현지 언론은 바이든이 이르면 이날 늦게 매코널 원내대표에게 연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3일 대선과 함께 치러진 상원 선거 개표 결과, 민주당과 공화당이 각 48석 동률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4곳의 승자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 중 특히 조지아주 2곳은 내년 1월 결선 투표를 치를 가능성이 높다. 만일 민주당이 공화당 텃밭이었던 조지아주에서 2석을 가져오지 못한다면 공화당이 상원 다수당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경우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인 매코넬이 바이든의 새 내각 인준에 키를 쥐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거듭 선거 사기를 주장하며 불복과 소송전 의사를 밝히는 가운데, 바이든 후보가 당선을 기정사실화 하고 합법적인 대통령 당선인(President-elect)으로서 정권 인수 절차를 서두르기 위해 매코넬의 협조를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대선 전부터 예고된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사기’ 주장과 관련해, 매코넬은 상당히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시엔엔>은 “공화당이 소수인 하원에서 케빈 매카시 원내대표가 공개적으로 트럼프의 주장을 옹호하는 반면, 공화당이 다수인 상원의 미치 매코넬 원내대표는 중립을 지키려 한다”고 공화당 분위기를 전했다. 조심스럽고 신중한 지도자인 매코넬이 “여론의 영향력이 막강한 트럼프와 그 열렬한 지지자들을 자극하지 않으면서도, 그들의 모호한 선거 사기 주장에는 동조하지 않는 방식으로” 신중하게 메시지를 다루고 있다는 것이다. 6일 저녁까지도 매코넬은 트럼프의 선거 사기 주장과 관련해 말을 아끼고 있다. 하지만 매코넬의 측근은 이 매체에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불복을 둘러싼 상황이 민감하긴 하지만 적절한 시점에 바이든 후보와 전화할 것이고 그렇게 하길 바랄 것”이라고 말했다. 전정윤 기자 ggu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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