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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아베 앞에서 "한미 연합군사훈련, 완전한 돈낭비” - 뉴스플러스

트럼프, 아베 앞에서 "한미 연합군사훈련, 완전한 돈낭비” - 뉴스플러스

입력 2019.08.26 07:4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 시각)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한미 연합군사훈련에 대해 ‘완전한 돈 낭비(total waste of money)’라며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지난주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매우 훌륭한 서한을 받았다"면서 김 위원장이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의미하는 ‘워게임’에 화가 났다는 표현을 썼다.

이날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기 전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한미 연합군사훈련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지만, 아베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직접적으로 자신의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5일(현지시각)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이 열리고 있는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양자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5일(현지시각)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이 열리고 있는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양자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시험에 대해 "기쁘지는 않다"면서도 "하지만 그(김정은 위원장)가 합의를 위반한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밖에도 참모들과의 대화 내용을 설명하면서 한미 연합군사훈련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신(참모)들이 그것(한미 연합군사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 나는 간섭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면서 "나는 그것이 완전한 돈 낭비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수정된 버전의 훈련을 했다"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한미 연합군사훈련이 병력과 장비를 실제로 동원하지 않고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진행하는 ‘지휘소 연습’ 형태로 이뤄진 것을 설명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연합군사훈련이) 수정된 버전이지만 나는 솔직히 그것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반복했다.

한편 이번 미일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북한 미사일 문제와 관련해 이견을 드러내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합의를 위반한 것은 아니다"라는 기존 입장을 재차 피력했다. 그러나 아베 총리는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가 관련된 유엔 안보리 결의안 위반이라는 우리의 입장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이날 미일 정상회담에서 한국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과 관련한 논의는 없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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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5 22:42:49Z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8/26/201908260050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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