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장관의 동생 조 모 씨의 구속 여부가 곧 결정됩니다. 웅동학원의 사무국장이었던 조 씨는 교사 채용 과정에서 뒷돈을 받은 혐의, 또 허위 소송을 통해서 학교에 손해를 끼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검찰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김기태 기자, 조국 장관 동생이 어제(7일)는 허리가 아프다면서 오늘로 예정됐던 영장심사를 미뤄달라고 했었잖아요?
<기자>
네, 조국 장관의 동생 조 모 씨는 구속영장심사를 하루 앞둔 어제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허리디스크 수술을 해야 한다며 심사 일정 연기를 법원에 요청했었는데요, 오늘 오전 검찰이 의사 출신 검사를 포함한 수사 인력을 조 씨가 입원한 부산의 한 병원에 보냈습니다.
주치의도 만나보고 소견서도 확인해봤더니 영장심사에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구인 영장을 집행했습니다.
그런데 조 씨가 법원에 구인된 뒤 돌연 심문을 포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포기 이유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검찰이 제출한 서류를 심사해 조 씨의 구속 여부를 이르면 오늘 밤 결정할 방침입니다.
<앵커>
조국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도 오늘 검찰에 세 번째 소환됐는데 지금도 계속 조사받고 있습니까?
<기자>
네, 정경심 교수에 대한 세 번째 조사는 11시간 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 교수는 오늘 오전 9시쯤 지난 두 차례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비공개로 출석했습니다.
지난 3일 1차 조사 때 정 교수가 건강 문제로 조사 중단을 요구했고, 5일 2차 조사 때는 조사 시간 대부분을 조서 열람에 할애하면서 자녀 입시 특혜 의혹 정도만 조사가 진행됐는데 3차 조사 만에 이번 의혹의 핵심인 사모펀드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교수 측은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조사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하면서도 조사 속도가 빠르지는 않다고 말해 추가 소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 영상편집 : 원형희, 현장진행 : 김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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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8 11:09: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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