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항공, 마스크 착용 거부 승객 최초로 쫓아내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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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아메리칸 항공이 18일(현지시간) 마스크 착용과 관련한 항공사들의 시행 강화 약속 이후 처음으로 마스크 착용을 거부한 남성 1명을 비행기에서 쫓아냈다.

아메리칸 항공의 로스 파인스타인 대변인은 이날 뉴욕 라과디아 공항에서 보수주의 운동가 브랜든 스트라카가 122명의 승객을 태운 비행기가 댈러스-포트워스로 출발할 준비를 하는 동안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승무원들의 요청을 무시한 사건을 검토한 결과 탑승 금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스트라카는 결국 비행기에서 내려야만 했으며 다른 비행기에 탑승해야만 했다.

아메리칸 항공은 앞으로 승객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규정이 사라질 때까지 아메리칸 항공 탑승이 계속 금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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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스타인 대변인은 “고객과 승무원들의 안전과 복지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고객들이 마스크 착용 요구에 따르기를 기대하며 이를 거부하는 고객에 대해서는 항공기에 타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트라카는 트위터에 올린 동영상에서도 승객들에게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규정한 법률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한 법률이 없다는 스트라카의 주장은 사실이다. 이는 단지 항공사의 결정일 뿐이다. 연방항공청(FAA)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시켜 달라는 항공사와 노조의 요청을 거절했다.

미국의 주요 항공사들은 지난달 승객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구할 수 있는 규정을 발표했다. 일부 승객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다는 불평이 계속 접수되면서 이번 주부터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나 어린아이들, 음식을 먹거나 술을 마실 때, 건강에 문제가 있는사람들에 대해서는 예외를 인정하고 있다.

[댈러스(미 텍사스주)=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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