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군용기 또 동해 방공식별구역 무단 진입 - 한겨레

러시아 군용기 또 동해 방공식별구역 무단 진입 - 한겨레

F-15K 등 공군 전투기 긴급 대응출격
한-러 합동군사위 앞두고 이뤄져 논란

16일 속초 앞바다에서 진행된 한국과 러시아 해상치안기관 연합훈련에 참여한 해경 함정과 헬기가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연합뉴스

러시아 군용기가 22일 동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해 우리 공군 전투기가 대응 출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러시아 군용기로 추정되는 항공기가 오늘 오전 동해 쪽 한국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해 우리 공군 전투기가 대응 출격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F-15K 전투기 등을 긴급 출격시켜 퇴거 조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러시아 조기경보기 1대가 지난 7월23일 독도 영공을 두 차례에 걸쳐 7분 간 침범한 바 있다. 당시 우리 공군 전투기가 즉각 출동해 경고사격을 하기도 했다. 지난 8월8일에도 러시아 군용기가 한국방공식별구역을 무단 진입해 우리 전투기들이 대응 출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과 러시아는 23일 서울에서 합동군사위원회 열어 방공식별구역 및 인근 상공을 비행하는 항공기에 대한 비행정보 교환을 위한 핫라인 설치와 이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시기와 형식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합동군사위원회 개최를 앞두고 러시아 군용기가 또 한국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한 셈이어서 러시아의 의도에 관심이 쏠린다. 유강문 선임기자 m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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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2 06:49:25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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