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수석과학자 “올해 내 코로나 백신 1~2개 개발 전망” -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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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 수석 과학자가 올해 말쯤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18일(현지시간) 중국중앙(CC) TV에 따르면 숨야 스와미나탄 WHO 수석 과학자(61·사진)는 이날 화상 기자회견에서 “현재 200여 개의 백신이 연구 개발되고 있고, 약 10개는 임상시험 단계에 진입했다”면서 “이중 3개는 곧 임상 3상에 들어갈 예정이고, 올해 내 코로나 백신이 1~2개 개발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또 “다행스럽게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독감 바이러스처럼 잦은 돌연변이를 일으키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백신이 개발되면 내년 말까지 백신 20여개를 마련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 그는 “우선적으로 사용될 사람들을 위해 내년 말이면 (백신) 20억개를 마련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WHO는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될 경우 일부 국가에만 공급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각국 정부와 협력하고 있다”면서 “기저질환자, 의료진 등을 포함해 고위험군에 우선 보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