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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흑인 차관보 트럼프에 반발해 사임…"대통령 언행이 내 가치와 신념 깎아내렸다"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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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6.19 10:43 | 수정 2020.06.19 10:44

메리 엘리자베스 테일러 국무부 입법 담당 차관보. /미국 국무부 홈페이지 캡처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출발부터 몸을 담고 있던 미 국무부 고위 관리가 최근 미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종 갈등과 관련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응에 반발해 사임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18일(현지 시각) 메리 엘리자베스 테일러(30) 국무부 입법 담당 차관보가 "양심에 따라야 하기에 차관보에서 사직한다"는 사직서를 냈다고 보도했다.

테일러 차관보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에게 제출한 5단락의 사직서에서 "인종적 부정의와 흑인에 대한 대통령의 언행이 내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와 신념을 크게 깎아내렸다"며 사임의 배경을 적었다.

테일러 차관보의 트럼프 대통령의 인종 갈등 대처에 항의하기 위한 트럼프 행정부의 첫 고위직 공개 사퇴였다. 앞서 국방부 정책차관을 지낸 제임스 밀러 국방과학위원회 위원이 사직서를 냈지만 그는 전 행정부에서 임명된 인사였다.

테일러 차관보는 지난 2018년 10월 차관보에 임명돼 역대 최연소 국무부 입법담당 차관보이자 첫 흑인 여성 차관보였다.

테일러 차관보는 차관보에 임명되기 전에는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보좌진으로 일했으며 이후 백악관에서 특별보좌관으로 일하며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비롯해 닐 고서치 대법관, 지나 해스펠 중앙정보국(CIA) 국장 등 400여명의 행정부 인사의 의회 인사청문회 인준을 도운 것으로 전해졌다.




June 19, 2020 at 08:43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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