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파업 지속 여부 ‘밤샘 회의’ 결론 못 내… “2차 회의 중”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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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8.30 11:33

‘파업지속’ 의견 우세했지만 과반수 채우지 못해

정부의 의료정책에 반대하는 인턴, 레지던트 등 종합병원에서 수련하는 전공의들이 순차적으로 파업에 돌입하는 지난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의과대학 학생이 1인 릴레이 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가 전공의 파업을 계속할지를 두고 결론을 아직 내리지 못했다.

30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전협이 전날 오후 10시부터 이날 오전까지 밤샘 회의를 거쳐 전공의 파업 지속 여부를 표결한 결과 파업 지속과 중단 어느 쪽으로도 결론 이 나지 않았다. 의결권을 행사한 193명 중 96명은 지속, 49명은 중단, 48명은 기권을 선택했다. 지속하자는 의견이 우세했지만 과반수(97명)을 채우지 못해 부결됐다.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이날 오전 "현재 추가 논의를 위한 2차 회의를 진행 중이라고 들었다"고 전했다. 이후 이뤄질 최종 결정은 박지현 대전협 비대위원장에 위임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