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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즈버그 조문한 트럼프… 시위대 “투표로 몰아내자” 야유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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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 시각) 미 워싱턴DC 연방대법원에서 도널드 트럼프(앞줄 왼쪽) 미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고(故) 루스 긴즈버그 대법관을 조문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 24일(현지 시각) 워싱턴DC 소재 연방대법원에 안치 돼 있는 고(故)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대법관을 조문했다가 반대 시위대로부터 “투표로 몰아내자”는 구호를 들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이날 오전 10시 연방대법원을 방문해 긴즈버그 대법관의 관 앞에 다가와 조의를 표했다. 이날 트럼프는 감색 정장과 파란 넥타이, 감색 마스크를 했다. 평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에 대한 방역을 자신하며 마스크를 쓰지 않았던 트럼프로서는 예외적으로 공개석상에서 마스크를 쓴 것이다.

이날 연방대법원 외곽에는 트럼프가 왔다는 소식에 반대파 시민들이 몰려들어 “투표로 몰아내자(vote him out)”고 구호를 외쳤다.

구호 소리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평소 주변에서 듣지 못했던 이야기를 들어 이따금 쳐다보기도 했다. 반면 멜라니아 여사는 정면만 바라봤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반대파와 직면하는 일은 그리 흔한 것이 아니라고 CNN은 짚었다. 앞서 지난해 워싱턴DC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월드시리즈 5차전 당시에 들었던 야유 소리 이후 오랜만이다. 이에 대해 트럼프는 “그건 단순히 정치적 구호였으며, 어디서 난 소리인지 거의 들리지 않았다”면서 “언론 곁에 있던 일부가 노래를 불렀지만 거의 들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카일라 매커니 백악관 대변인 역시 이날 브리핑에서 “그 구호들은 끔찍했지만 늪의 심장부에서는 예상가능한 것”이라며 “대통령과 펜실베이니아, 노스캐롤라이나, 네바다 등 전국을 돌아다녔지만 이런 구호는 들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CNN은 “트럼프가 주로 지지자만 만나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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