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0.06.17 10:34
물류창고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나와 물의를 빚은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물류창고 내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을 감시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추적 시스템을 개발했다.

16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은 "아마존이 미국 국회의원과 노조로부터 집중적인 조사를 받게 되면서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지난 3월 아마존 뉴욕 퀸즈 물류창고에서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온 것을 시작으로 확진자 수는 두 달만에 1000명 가까이 급증했다.
아마존 직원들은 회사가 방역에 소홀했다고 주장하며 파업을 주도, 미 국회의원은 물류창고 집단 감염에 대한 안전 문제 조사를 촉구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아마존은 ‘거리두기 어시스턴트(Distance Assistant)’라고 불리는 AI 추적 시스템을 도입했다.
거리두기 어시스턴트는 물류창고 등의 건물에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직원 간 거리를 확인하는 AI다. 안전거리 내 일하고 있는 직원들은 초록색 원으로, 가깝게 일하는 직원은 빨간색 원으로 강조해 직원 간 사회적 거리 두기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아마존은 몇 주 내로 AI 추적 시스템이 수백대 이상 배치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은 직원들이 가까이 있을 때 경 고음을 내는 웨어러블 기기를 테스트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내부 채용 공고를 통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감시하는 사람도 고용할 계획이다. 이들은 물류 창고를 모니터링하거나 휴게실 좌석 이용자 수를 제한하는 등 다양한 업무를 다룰 예정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AI를 이용해 사람들을 세세하게 추적하는 것은 개인정보 침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June 17, 2020 at 08:34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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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물류센터 내 '사회적 거리두기' 감시 위해 AI 시스템 도입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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