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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한국 내 '엣지 AI 파트너십' 확대 나선다 - IT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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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7.29 18:51

인텔코리아 2020 엣지 AI 포럼 개최

반도체 전문 기업에서 인공지능(AI), 비전 컴퓨팅 등의 분야로 외연을 확대 중인 인텔이 한국에서도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관련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인텔은 29일 ‘2020 엣지 AI 포럼’을 온라인 웨비나 형태로 진행했다. 2019년에 이은 두 번째 행사다. 지난 첫 행사가 엣지 컴퓨팅 환경에서 AI 워크로드를 처리하는 방법을 제시했다면, 이번 행사는 분야별 협력 사례를 중심으로 어느 정도 실질적 성과를 거두었는지를 중점적으로 선보였다.

인텔 2020 엣지 AI 포럼 패널 토론 모습 / 인텔코리아
권명숙 인텔코리아 사장의 환영사로 막을 올린 이번 엣지 AI 포럼은 저스틴 크리스티안슨(Justin Christiansen​) 인텔 IOTG 부문 엣지 AI 세일즈 총괄이 첫 번째 기조 강연자로 나섰다. 그는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데이터의 75%가 엣지로 집중되고 있으며, 그로 인해 엣지 단에서 스스로 데이터를 분류하고 처리하는 엣지 기반 AI 컴퓨팅의 비중이 갈수록 커질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또 인텔은 이러한 엣지 AI 수요에 대비한 다양한 컴퓨팅, 네트워크, 스토리지 하드웨어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방면에 걸친 파트너와의 협력과 개방형 표준 플랫폼을 바탕으로 광범위한 개발 및 공급 생태계를 구성, 한국의 협력사에도 최적의 솔루션과 기술지원 등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저스틴 크리스티안슨 총괄(사진 왼쪽)은 엣지 AI 부문 한국 협력사들의 사업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 포럼영상 갈무리
이후에는 한국 내 파트너사들이 실제 인텔과의 협력 사례와 성과를 소개했다. 한화테크윈은 영상감시 및 보안 부문에서의 성과를, 대동공업과 펀진은 미래 농업 환경에서의 협력 성과를, 아이쓰리시스템은 적외선 열화상 카메라 분야에서의 협력 성과를 각각 공유했다.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정원석 한화테크윈 R&D 센터장 상무는 ‘엣지 디바이스의 AI 기술 상품화 현황’이란 제목으로 올해 하반기 중 출시 예정인 인텔 AI 기반 차세대 영상 감시 솔루션을 소개했다.

인텔의 CPU와 모비디우스(Movidius) 비디오 처리 프로세서(VPU), 비전 컴퓨팅 개발 도구 ‘오픈비노(OpenVINO)’를 적용한 한화테크윈의 차세대 영상 감시 솔루션은 정교한 AI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단순히 사람/사물의 구분뿐 아니라 ▲자동으로 최적 타이밍의 고화질 이미지 촬영▲촬영 대상의 다양한 ‘속성’을 자동으로 파악해 빠른 색인 및 분류를 위한 메타데이터 자동 생성▲특정 조건 대상의 자동 인식 및 자동 추적 등의 고급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세번째 발표에 나선 감병우 대동공업 상무는 인텔, 펀진과 함께 개발 중인 엣지 AI 기반 스마트 농기계와 정밀 농업 시스템을 선보였다. 특히 벼농사에 필수인 트랙터(개간), 이양기(파종), 콤바인(수확) 등의 농기계에 인텔의 비전 컴퓨팅 및 AI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원격 관리 및 제어, 자율 주행 및 자율 가동이 가능한 ‘스마트 농기계’를 개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상대적으로 첨단 스마트 기술 도입이 더딘 농업 분야에 스마트 기술과 AI 기술을 접목해 인력 의존도와 비용은 줄이고, 작물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여기에 펀진의 김득화 총괄사장은 자동차용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스마트 농기계용 자율주행·자동 구동·원격제어 컨트롤러 개발에 협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정한 아이쓰리시스템 대표이사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AI 열화상 카메라 기술을 소개했다. 그는 현재 코로나19 확산 및 통제를 위해 현장에서 사용 중인 열화상 카메라의 상당수가 조작하는 인력이 필수적이고 피사체와의 거리, 주변 환경 등의 영향을 받아 오차가 크다고 지적했다.

인텔의 AI 알고리즘과 비전 컴퓨팅 기술을 접목한 자사의 새로운 적외선 열화상 카메라는 사람의 움직임과 얼굴을 보다 정확하게 감지 및 추적할 수 있고, 거리와 주변 환경 등에 따른 오차를 자동으로 보정함으로써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도 훨씬 빠르고 정확한 온도 체크 및 통제가 가능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앞으로 인텔과의 협력을 강화해 AI 열화상 카메라 기술을 고도화하고, 완벽한 무인 솔루션을 선보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권명숙 인텔코리아 사장(사진)은 엣지 및 AI 컴퓨팅 분야에서 한국해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포럼영상 갈무리
기조 발표에 이어 진행한 패널 토론에서 크리스티안슨 총괄은 한국 내 엣지 AI 부문 파트너사들의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그는 한국 내 파트너사와의 기술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경쟁력 있는 파트너사의 해외 시장 진출에도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고 약속했다.

권명숙 인텔코리아 사장은 "엣지 컴퓨팅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는 상황에 닥친 팬데믹 상황은 시장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예측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이에 빠르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관리 효율, 생산성을 높이려면 효율적인 엣지 AI 솔루션과 관련 노하우를 확보 및 공유할 수 있는 협력 모델 구축이 중요하다"라며 "오늘 발표한 성공적인 협력 사례를 비롯해 더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한국 내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용석 기자 redpries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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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uly 29, 2020 at 04:51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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