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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내 고교야구 64년 도전 끝 강릉고 첫 전국대회 제패 - 강원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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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배 고교야구 결승전이 22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려 강릉고가 신일고를 7대2로 꺾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앙일보
▲ 대통령배 고교야구 결승전이 22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려 강릉고가 신일고를 7대2로 꺾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앙일보

[강원도민일보 한귀섭 기자]9회말,투아웃 상황.신일고 2번 오창현 선수가 친 볼은 유격수 앞으로 힘없이 굴러갔다.유격수 땅볼아웃.강릉고 우승이 확정됐다.강릉고 에이스 김진욱은 1루수 김예준으로부터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은 공을 건네 받았다.그리고 자신의 글러브에 깊이 넣었다.‘우승!’세 번의 준우승 끝에 얻은 결과였다.우승을 확정한 공을 글러브에 고이 간직한 김진욱은 달려온 선수들과 기쁨을 나눴다.1956년 춘천고 야구부 창단으로 도내 고교야구시대를 연 이후 도내 고교 역사상 첫 전국대회 우승은 이렇게 마무리됐다.

이날 에이스 김진욱은 빼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였다.5회말 1사 만루상황에서 신일고의 막강 타선인 4,5번을 돌려세웠다.강릉고는 김세민이 7회초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를 갈랐다.지난 2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54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승부의 순간을 정리했다.

▶2회초,선취점

강릉고는 2회 선취점을 얻으며 앞서 나갔다.강릉고는 2회초 2사 1,3루에서 8번타자로 나선 김예준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으며 초반 기세를 잡았다.그러나 곧바로 신일고의 반격이 이어졌다.

▶3회말,김진욱 등판

강릉고는 3회 3회 1,2루의 위기를 맞자 ‘좌완 에이스’김진욱을 내보냈다.첫 타자를 뜬공으로 처리한 김진욱은 김휘집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동점이 됐다.5회 말까지 1-1 상황이 이어지면서 경기는 알 수 없는 상황으로 흘러갔다.

▶5회말,승부처

김진욱은 5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추가 실점을 내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강릉고 더그아웃도 바빠졌다.엄지민을 비롯한 투수들이 몸을 풀면서 혹시 김진욱의 추가 실점에 대비했다.그러나 김진욱은 주눅 들지 않았다.자신의 주특기인 슬라이더와 빠른 직구를 활용해 상대 타선을 제압하기 시작했다.김진욱은 신일고 4번타자인 권혁경을 삼진으로 잡고,최병용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면서 대량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최재호 감독은 이날 연장전에 대비해 엄지민을 중간계투로 활용하지 않았다.최재호 감독은 “(5~7회가)정말 중요한 순간이었다”며 “9회까지 승부가 나지 않을 것 같아 엄지민을 연장전에 대비해 출전시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6회초,승기잡다

위기를 넘긴 강릉고는 6회 초 이동준,김세민,최정문의 연속 안타가 터지며 다시 2-1로 앞서갔다.다시 마운드에 들어선 김진욱은 6회 말 안정된 피칭으로 삼진 1개,뜬공 2개 등 공 6개로 3명의 타자를 요리했다.

▶7회초,김세민 스리런홈런

강릉고는 7회 초 이동준의 추가 득점과 1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3번타자 김세민이 승부를 가르는 좌월 스리런으로 순식간에 6-1이 만들어졌다.최 감독은 “이때 기회를 잡지 못하면 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어떻게든 점수를 만들어야 하는 상황에서 김세민이 잘 쳐줬다”고 평가했다.강릉고는 김진욱의 안정된 피칭으로 신일고를 7-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귀섭 panm241@kado.net




August 23, 2020 at 10:0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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